주님께 올리는 선교편지 (주후 2026년 3월)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 (느 8:10)
샬롬~ 동역자 여러분, 모두 평안하십니까. 페루 쿠스코에서 소식을 전합니다. 이곳 쿠스코는 매일 밤마다 억수같은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11월에 시작된 우기는 어느덧 5개월째 접어들고 있고, 그래서인지 학교마다 독감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페루는 2026년 2월, 취임 4개월 만에 대통령이 또다시 탄핵되며 정치적 불안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잦은 대통령 교체(2018년 이후 8명 교체)와 갱단 범죄 급증으로 국가 비상사태가 연장 선포되어 심각한 정치·치안 불안을 겪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외교부는 쿠스코 일부 지역에 대해 출국권고(3단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약 50여 명의 센터 아이들과 학부모들은 전세버스를 타고 공룡공원에 소풍을 다녀왔습니다. 함께 뛰어놀아 준 선생님들은 몸살이 날 정도로 힘들었지만, 아이들은 무척 즐거워했습니다. 쿠스코에 이런 공원이 있는지도 몰랐다며 처음 와본 곳에서 공룡 미끄럼틀을 타고 마음껏 뛰어놀며 잊지 못할 시간을 보냈습니다.
![]()
쿠스코에 살면서도 마추픽추에 한 번도 가보지 못했거나, 부모님과 가까운 공원조차 자주 가지 못했던 아이들. 다음에는 또 어디로 소풍을 가게 될지 기대하는 그 아이들에게 기쁜 추억을 남겨줄 수 있어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
![]()
제2 아동센터로 사용하던 마을회관을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마을과 정부의 재판에서 지게 되어, 장소를 구할 때까지는 아이들과 공터에 모여 말씀을 잠시 나누고 있습니다. 소나기라도 내리면 비를 피해 흩어져야 합니다. 아이들은 하루 빨리 방과후 학교가 재개 되기만을 간절히 기도합니다.
제1 아동센터 아이들에게 학기초 학용품을 나누었습니다. 만학도 야넷 아주머니도 자기도 받아도 되냐며 수줍게 학용품을 받았습니다. 받은 공책에 공부하면 스페인어 공부도 더 잘 될 거 같다며 감사를 전합니다. 아동센터 아동들에게 지혜를 더하시며 하나님의 은혜가 이 아동들을 통해 각 가정에 임하기를 위해 기도합니다.
![]()
![]()
기도제목
1. 고국과 페루의 정치 경제 사회가 안정되게 하소서
2.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고(빌 2:5), 현지 동역자들과 함께 하는 전도사역에 발길을 인도하소서
3. 우리의 마음과 입술과 눈을 지켜주소서(잠 4:23)
4. 모든 악한 영들이 묶임받고 떠나게 하시고, 영육간의 강건함을 허락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