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안용주 / 현자원 선교사
케냐, 안용주 / 현자원 선교사
5월 안용주 선교사 가정 기도 편지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사43:1b)
하나님께서 우리의 이름을 부르시며 너는 내 것이라 말씀 해 주심을 전하는 것이 복음임을 고백합니다.

Ithumbi 남쪽 새롭게 개척된 벧엘교회는 이제 벽이 생겼습니다. 성도님들의 집에서 양철벽과 나무 판자도 가지고 오고 문도 가지고 오면서 조금씩 모양을 갖추어 가고 있습니다. 케냐에서 개척교회는 마바티라 불리는 양철로 시작되어서 성도님들이 늘어나고 건축을 준비하면 그 다 음으로 벽돌을 올리게 됩니다. 아직 모습은 어설프지만 열심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하는 교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성도님들과 함께 예배실 흙바닦도 평탄화했습니다. 그리고 니고데모 목사님이 배우신 용접으로 대문을 직접 만들었습니다. 하나하나 직접 손으로 아름다운 교회가 만들어져 가고 있습니다.
케냐, 안용주 / 현자원 선교사
케냐, 안용주 / 현자원 선교사 (예진, 아진, 유진)
3 월 케냐 안용주 선교사 가정 선교 보고와 기도 편지를 보내드립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Kwa maana jinsi hii Mungu aliupenda ulimwengu, hata akamtoa Mwanawe pekee” (요 3:16)
하나님이 세상을 독생자까지 주심으로 사랑하셨습니다. 각 자의 삶의 자리에서 그 사랑을 누리고 전하길 기도합니다.
<사역>
지난 편지에 말씀 드린 것처럼, 갈릴리 교회는 마을 잔치를 준비해서 진행했습니다. 단지 사람들을 교회에 오게하는 잔치가 아닌, 가뭄으로 농사가 안 되어 먹을 것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산골 마을 사람들과 음식을 나누고 복음을 전하는 시간이 있었으면 했습니다.
그 동안 갈릴리 교회도 사역자 없이 성도님들 몇 명만 모여 예배 드렸었는데 이제 사역자가 왔으니, 마을 섬기고 주님의 사랑을 전하는 시간이 필요함을 느꼈습니다.
마을 잔치를 위해 손님들을 맞을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야기를 나누는데 화장실 이야기가 먼저 나왔습니다. 많은 분들이 한 곳에 모이면 자연에 나가서 일 보는 것이 서로 힘들어지고, 특별히 여성분들은 어려워하신 다는 것입니다.

교회에 벽돌로 만든 화장실이 하나 있지만 열악해서 다들 사용이 어려웠습니다. 화장실 안에는 바닥에 주먹만한 구멍만 하나 있어서 저도 조준(?)하여 사용하기가 어려웠습니다^^. 먼저 화장실 공사로 전과 같은 푸세식(?)이지만 구멍이 크게 뚫린 푸세식 변기가 달린 화장실을 만들고, 부서진 나무 문도 철문으로 바꾸고, 벽도 예쁘게 핑크로 색칠도 했습니다. 화장실이 제일 화려한 교회가 되었습니다. 단기 선교팀이 오셔도 이제 깨끗한 화장실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음식의 양을 정하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입 소문으로 알린다고 이 산골 교회에 얼마나 손님들이 올지 알 수 없었습니다. 저는 저희 교인이 20 명이니 손님도 20- 30 명을 이야기했습니다. 몇 명이 오시든 그저 하루 동안 마을 분들을 잘 섬겼으면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주변 몇 집을 심방 다니며, 이 산속에서는 정말 뛰엄 뛰엄 집이 있는 마을이라 마을 잔치를 한다 해도 몇 명 모이지 않을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성도님들 말씀은 음식을 나눈다하면 다른 마음에서도 산을 넘어서 200-300 명은 올 것이라 하시는 것입니다. 성도님들이그렇게 말씀하시니 제가 믿지는 못하면서도, 성도님들 의견을 따라 많은 음식을 준비했습니다.
그저 준비한 음식들이 버려지지만 않길 기도했습니다. 믿음이 적은 저 대신 믿음으로 성도님들이 준비한 음식 양에 딱 맞는 300 명을 보내 주셨습니다. 차도 다니기 어려운 이 산골에 있는 교회로 어떻게 이 산골 길을 걸어들 오셨는지,이야기를 들어보니 2 시간 넘게 산길을 걸어 오신 분들께서도 많이 계셨습니다.
그늘에 있어도 땀이 나는 더운 날이었지만 즐겁게 음식을 나누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케냐식 BBQ 인 냐마초마(Nyama choma)를 준비하기 위해서 염소 세 마리를 잡았습니다. 물론 300 명이 먹기에 세 마리는 적은 듯도 하지만 에피타이져 처럼 식사 전에 조금씩 나누어 먹었습니다. 이 지역의 재미있는 전통은, 옆 마을에서 강사로 오신 데이빗 목사님과 목회자들이 섬기는 마음으로 잡은 염소 고기를 직접 손질하고, 구워 손님들에게 한 조각씩 나누는 것입니다. 저도 처음으로 염소 고기를 손질하는 법과 맨 손으로 고기를 굽는 법 그리고 나누는 것들을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도 나누어 주시지만 우리의 육신의 배고픔도 기억하시고 준비하시고 먹이시는 모습이 생각이 났습니다. 물론 땀 흘려 맨 손으로 고기를 굽다가 말씀을 전하시는 모습이 조금 힘들어 보이시기도 했습니다. 마을 잔치를 준비하는 시간들과 끝나고 정리하는 모든 시간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제게 많은 것들을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갈릴리 교회가 이 이둠비 지역의 구석 구석을 섬기는 교회, 더 나아가서 소말리 부족이 사는 곳들과 소말리아까지 섬길 수 있는 교회가 되길 기도합니다.

<가정>
기도 해주심에 가정도 모두 잘 지내고 있습니다. 오랜 기간 살던 미국을 떠나 선교지에서 새 삶이 시작되고 울고 웃으며 서로의 알지 못했던 부분들도 알게 되는 아프지만 감사한 시간들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케냐, 안용주 / 현자원 선교사 (예진, 아진, 유진)
2 월 케냐 안용주 선교사 가정 기도 편지를 보내드립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BWANA ndiye mchungaji wangu, Sitapungukiwa na kitu.” (1| 23:1)
우리의 목자 되신 하나님께서 우리로 부족함이 없음을 고백하게 하십니다. 그 하나님이 우리 아버지 이십니다.
〈사역〉 설교: 이툼비(Ithumbi) 갈릴리 교회에서 사역을 시작하고 드디어 스와힐리어 설교를 했습니다. 스와힐리어를 배우고 1 년만에 설교를 하였습니다. 아직도 부족한 실력이라 떨리는 마음으로 말씀을 전했습니다. 교회 성도님들이 사랑으로 들어주시고 은혜를 나누어 주셨습니다. 물론 더운 날씨로 잠시 꿈 나라로 주님을 만나러 가신 분들도 있었습니다.^^ 소망하기는 더 자유롭고 재미있게 스와힐리어로 설교를 하는 날이 속히 오길 기도합니다. 함께 격려해주고 응원해주는 가족들이 있어 든든합니다. 물론 아이들은 여전히 3 시간의 예배 시간을 힘들어 합니다만 언젠가 잘 적응하리라 믿습니다.

심방: 계속해서 한 가정 한 가정 심방 중입니다. 예배 인도자인, 북을 치며 찬양 인도를 하는 로다 성도님 집을 심방했습니다. 이툼비 지역이 겉으로 보기엔 산 속으로 푸르러 보이나, 사막 지형이고 푸르른 나무들이 모두 사막에서 자라는 거샌 가시나무입니다. LA 근교의 사막과도 비슷합니다. 로다 자매님의 남편 분은 작게 농사를 지으십니다만, 사막 지형인 이툼비 지역에서 농사를 지으려면 직접 멀리서 물을 길어 오든지 경제적 여유가 되는 사람들은 나귀로 먼 곳에서 물을 수급해야 합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비가 오지 않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당장의 생계와 아이들 학비 문제로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절대 기복적인 설교는 안 해야지 하면서도 현지 성도님들의 어려운 삶을 보면 비를 내려주시길, 그리고 이 가정에 경제적으로도 축복해 주시길 기도하게 됩니다. 우리의 이 연약함을 목자 되시는 하나님께서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남편 분은 주일도 농사를 핑계로 교회에 오지 않고 있다 하여 밭으로 심방을 갔으나 만나지 못했습니다. 교회에서는 남자분들 숫자가 현저하게 적습니다. 가족을 버리고 떠난 이들도 많고, 큰 도시로 돈을 벌러 가거나 주일에도 일을 한다는 핑계로 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예배 후에 밭들을 찾아 다니며 복음을 전할 일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전기도 물도 없는 산골 동네 이지만 이 곳에도 빈부의 격차가 납니다. 벽돌을 구해서 멋지게 지은 집들도 있고 어려운 집들은 아직도 나무와 흙으로 벽을 만들어서 생활을 합니다. 복음을 전함과 동시에 기본적으로 안전한 삶을 살아가는 이툼비 지역이 되길 위해서도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함께할 성도님들을 매주 보내주시고 계십니다. 인원이 중요하지 않지만 함께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은 기쁨입니다. 아이들도 많이 늘어나 Sunday school 도 시작하였습니다. 아침 8:30 부터 성경공부를 시작했는데 거의 20 명이 넘는 아이들이 두 그룹으로 말씀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아침을 못 먹고 오는 친구들이 대부분이어서 여자 성도님들이 우지(Uji)라는 죽을 준비해서 컵에 나누어 줍니다. 정말 맛있는 죽입니다. 말씀도 나누고 맛난 아침도 함께 나눕니다.
그리고 가뭄으로 삶이 많이 힘든 마을 사람들에게 마을 잔치를 열어 직접 만든 음식도 나누고 복음을 전하는 시간도 준비하려 합니다. 그 모든 시간 통하여 하나님께 영광이, 그리고 사람들에게 위로와 사랑이 전하여 질 수 있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이 곳은 캄바 부족 지역입니다. 전도와 사역의 문제가 없습니다


〈가정〉 저희 가정도 모두 잘 지내고 있습니다. 1 년이 지나가면서 점점 더 적응해 가는 서로의 모습에 하나님께 감사 드릴 뿐입니다. 물론 완벽한 적응은 아직 멀었다 느껴집니다. 부르심을 받아 이 곳에 왔고 선교지에서 사역하는 시간이 너무 좋고 감사한 제게도 어느 순간 마음이 힘들어 질 때가 있는데, 아빠를 따라온 아이들 입장에서는 참 어렵겠구나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본인들의 친구들이 있는 미국을 그리워하면서도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가능할 때마다 제가 사역하는 곳에 와 함께 예배도 드리고 아이들과 함께 선물도 나누는 시간을 갖습니다. 기도하기는 아이들에게도 케냐가 그리고 이 이툼비 지역이 평생의 감사와 기쁨의 장소가 되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기도제목〉
1. 사막 지형인 이툼비 지역에 농사에 알맞은 비를 내려 주시길 위해서
2. 이툼비 마을 사람들에게 복음과 사랑을 잘 전하도록
3. 이툼비 지역이 소말리 부족을 잘 섬길 수 있는 Base 가 되도록
4. 가족들의 영육간의 건강을 위해서
케냐, 안용주 / 현자원 선교사
케냐, 안용주 / 현자원 (예진, 아진, 유진) 선교사
케냐, 안용주 / 현자원 선교사
<사역>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에 이상 기후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케냐에도 이번 달 초 큰 홍수로 많은 곳이 침수가 되어 사망자가 228 명 발생하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저희 언어학교에서 가까운 ‘마이 마히우’라는 마을은 작은 댐이 무너져 한 마을 전체가 사라져 많은 이들이 사망하며 아픔 가운데 있습니다. 여러 곳에서 많은 선교사님들이 구호 사역을 하셨습니다.
저도 수해로 어려움을 겪은 마을을 찾아서 함께 돕고 말씀으로 위로하는 사역에 잠시 동참했습니다.
마을 회관에 모여 생필품을 나누고 예배하고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어려움 가운데 있는 이들을 그 눈물 가운데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만나주시는 시간이 이어지길 기도합니다
<훈련> 언어학교에서 첫 번째 시험이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보게 되는 시험이 부담도 되었지만 큰 도전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