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나라의 시간, 눈물과 감사의 열매
선교사님이 1999년 언어를 배우기 위해 멕시코시티에 도착해 알파벳을 익히던 순간부터 어느덧 26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2003년 가족과 함께 멕시코 땅을 다시 밟고 깊은 산속 인디오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하나님 나라를 세울 고민을 하던 작은 시작이 , 청년 두 명과 함께 가정에서 음식을 나누며 드린 예배로 이어졌고, 그 모임이 자라나 교회가 되었습니다.
이제 그 교회가 17년을 맞이했으며 , 그동안 많은 이들이 주님의 품에 안기거나 마피아의 위협으로 다른 지역으로 옮겨가기도 했지만 , 교회가 세워져가는 모습 속에서 하나님의 손길을 느끼며 감사하고 있습니다.
창립감사예배 가운데 17년 이상 신실하게 동역해 온 하비엘 형제가 목사로 안수받아 사역자로 세워지는 감격적인 순간을 맞이했으며 , 한 사람이 주님의 일꾼으로 세워지기까지 걸린 긴 시간과 인내의 과정을 통해 하나님께서 친히 세워가시는 은혜를 깊이 경험했습니다.
앞으로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역자로 쓰임받기를 소망하며 , 귀한 목회자가 주님의교회 사역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단계별 이양의 과정을 밟아가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모든 여정이 결국 눈물과 기도가 씨앗이 되어 감사와 감동의 열매로 맺히는 것임을 고백합니다.
구원의 고백, 순종의 은혜
예수님을 알지 못하던 사람들이 목장을 통해 교회에 출석하고 마침내 믿음을 고백할 때의 기쁨과 감사는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습니다.
구원의 확신을 품고 침례에 순종하기 위해 믿음의 공동체 앞에서 자신의 구원을 간증하는 모습을 볼 때 , 선교사로서 하늘 아버지의 은혜와 감동을 깊이 경험하게 됩니다.
이러한 감격이 있기에 깊은 산속 인디오 마을에까지 나아가 , 하나님께서 잃어버린 영혼을 찾으시는 그 마음을 조금씩 더 알아가며 동행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됩니다.
멕시코의 카톨릭 문화 속에서 많은 이들이 어린 나이에 영세를 받지만 ,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영접한 후 다시금 침례를 받기까지 시간이 필요함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세 명의 형제자매가 믿음으로 결단하여 공동체 앞에서 구원을 고백하고, 구원의 확신 속에 침례에 순종하는 놀라운 은혜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별히 이제 막 대학생활을 시작하며 구원의 기쁨 가운데 주님과 동행하기로 결단한 산티아고 형제가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기까지 자라 , 하나님께서 귀히 사용하시는 일꾼이 되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