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4일부터 7일까지 GBS 글로벌복음방송 제11차 방송선교대회가 과테말라 수도에서 열렸습니다. 한국, 일본, 캐나다, 미국에서 온 GBS 방송 제작자들과 선교 회원들, 그리고 과테말라에서 사역하시는 한인 선교사님들도 참석하여 참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과테말라 기독교 TV 방송국 공개홀에서 진행된 대회 마지막 날 집회는 과테말라 전국에 생중계로 방영되었습니다. 특별히 피아니스트 김애자 선교사님의 피아노 연주와 간증은 현지인 방청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11차 방송선교대회의 목적이 GBS 라틴아메리카 개국이었기 때문에 큰 희망을 볼 수 있었습니다.

과테말라 체널7 TV Esperanza 생방송 중계로 진행된 대회 마지막날 집회를 마치고
마지막 날 집회를 호스트해 준 Esperanza(소망) TV 방송국은 31년 역사를 가진 기독교 방송으로서 과테말라의 3대 TV 방송국의 하나입니다. 설립자 솔라레스 목사님은 자신이 개척한 교회를 과테말라에서 가장 큰 교회로 키우신 존경받는 목회자이기도 합니다. 방송국 입구에 걸린 솔라레스 목사님의 환영 포스터에는 이런 글이 적혀 있었습니다.
“Si sabes cómo fue, tu lo hiciste, si no sabes cómo fue, Dios lo hizo.”
“만일 당신이 그 일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알고 있다면, 당신이 그 일을 한 것입니다. 만일 당신이 그 일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알지 못한다면, 하나님이 그 일을 하신 것입니다.”
GBS 글로벌복음방송은 2014년 12월 하와이에서 한인 디아스포라 라디오 방송으로 개국했습니다. 하와이는 한인 인구 3만으로 한인 사회가 작고 한인 교회 수도 70개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GBS는 남가주를 제외하고는 미국의 대 도시 어디에도 없는 자체 라디오 채널을 가지고 연중 매일 24시간 방송을 하고 있으며 시애틀, 캐나다 밴쿠버에서 앱으로, 그리고 한국 서울에서 유튜브로 방송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한인 디아스포라 방송을 너머 한인 이민자들이 살고 있는 민족들의 언어로 방송하는 선교 방송의 꿈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11년 전에 GBS 방송을 하와이에 개국한 것은 지금 생각해도 이해할 수 없는 일입니다. 어쩌다 개국 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11년 동안 중단되지 않고, 1백명이 넘는 프로그램 제작자들이 자원봉사로 동역하고 있는 방송으로 자랐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들이 일어났는지 저도 알 수 없는 일입니다. 솔라레스 목사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라고 할 수 밖에 없습니다.
“40년의 꿈”

1985년 11월 30일 결혼식 입장을 준비하며
아내는 미국 유학 시절에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한국에서는 신문방송학을 전공하고 아나운서 일을 했습니다. 그러다 연극 공부를 하고 싶어 미국에 온 아내는 졸업 후에 LA 한인 타운에 소극장을 열었습니다. 청년들을 전도하기 위해 아내는 소극장에서 필그림이라는 모임을 시작했습니다. 그 모임의 성경공부 인도자로 제가 초청을 받았습니다. 그 당시 아내는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을 따라 영화 제작을 공부하고 있었고, 2년 후에 우리는 결혼을 하게 됩니다.

우리는 결혼 후에 선교사로 나갈 준비를 해야 했습니다. 두 개의 신학교를 졸업하고 파송 교회에서 일년 간 목회 사역을 배웠습니다. 그 사이 로스엔젤레스, 달라스, 휴스턴, 그리고 버지니아로 이사를 해야 했습니다. 아르헨티나 선교사로 파송 받아 두살, 네살 된 아이들을 데리고 코스타리카에서 일년 스페인어 훈련, 아르헨티나에서 4년 선교 사역을 마치고 북미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지난 30년을 선교회 본부 사역에 드렸습니다. 그러는 사이, 얼마 전 결혼 40주년을 맞았습니다. 시간이 그렇게 흘렀지만, 아내는 여전히 영화 제작의 꿈을 품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우리 부부는 신혼 첫 날부터 사도행전 큐티를 함께 했습니다. 그러면서 사도행전 영화 제작의 꿈을 품었습니다. 그리고 꼭 40년이 지난 것입니다. 우리는 이제 세 가지 꿈을 위해 남은 시간을 드리려고 합니다. 청년 선교동원, 방송 선교, 그리고 사도행전 영화제작입니다. 방송 선교와 영화 제작은, 청년들을 선교로 동원하여 교회가 함께 선교하기 위해 필요한 일입니다. 그러나, 어떻게 그 꿈들이 이루어질 수 있을지 우리는 알 수 없습니다. 더욱이 우리에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사람이 할 수 없는 일”
2025년이 저물고 있습니다. 앞으로 남은 시간을 생각하면 , 사도행전 영화 제작은 저희 힘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만일에 사도행전 영화가 제작된다면 그것은 분명히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 될 것입니다.
사도행전에 일어난 모든 일들은 사도들의 힘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이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에 순종할 때에 성령께서 능력을 주셔서 쓰임을 받았을 뿐입니다. 저희 부부에게도 이러한 일이 일어나기를 함께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Merry Christmas!
박신욱 유혜숙 선교사 드림
pasotorjuan@gmail.com
카톡 ID / Arise4mission
[기도의 동역을 감사드립니다]
1. 캐나다 ICTC 선교훈련원을 통해 청년들을 선교사로 동원. 훈련하는 프로그램이 시작되기를
2. GBS 글로벌복음방송을 통해 다민족 언어로 방송하는 선교방송이 활성화되기를
3. 안식년 동안 사도행전 강해집을 발간하여 사도행전 영화 제작을 준비할 수 있기를
4. 자녀 모세와 사라가 하나님 예비하신 배우자를 만나 하나님 나라를 위한 믿음의 가정 이루기를 기도 부탁 드렸는데, 사라가 내년 1월에 믿음 좋은 형제를 만나 결혼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의 기도에 감사드립니다.
